매입채무지급일수(Days Payable Outstanding, DPO)는 기업이 공급처(예: OEM/ODM 제조사)로부터 제품이나 원재료를 공급받은 후, 대금을 실제로 지급하기까지 평균적으로 소요되는 기간을 나타냅니다.
즉, 회사가 지출을 얼마나 유예하고 있는지, 다시 말해 자금이 회사 밖으로 나가는 속도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DPO가 길수록, 기업은 자금을 더 오래 보유할 수 있으며, 그 사이에 다른 곳에 활용하거나 유동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화장품 브랜드는 OEM·ODM 생산에 의존하고 있으며, OEM/ODM 제조사들은 선결제 또는 납품 후 30~45일 이내 단기 결제 조건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거래 구조에서는 DPO가 짧을 수밖에 없고, 제품을 팔기 전에 이미 자금이 빠져나가는 ‘선투입 구조’가 발생합니다.
특히 OEM 업체가 브랜드의 신용도나 자금 상황에 따라 선불 결제를 요구하기 시작한다면, 이는 자금 운용에 큰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요약하면:
DPO는 비용 지출의 타이밍을 관리할 수 있는 여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DPO가 길면 자금 유출이 늦어져 현금 흐름에 여유가 생기지만, 화장품 브랜드처럼 공급처에 대한 협상력이 낮은 경우 DPO를 늘리기 어렵습니다.
DPO < DIO + DSO인 구조라면, 브랜드는 항상 자금을 먼저 지출하고 나중에 회수하는 구조에 놓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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